한새벽님 병문안 다녀왔습니다.
한양에서 점심 모임으로 기차타고 올라갔다가
순수님한테 한새벽님 입원소식 듣고
천호동 수병원까지 달려갔지요.
소식 뜸한 친구를 서운타 안하고 어찌나 반가워 하던지요...
더욱 미안하더군요.
바로 전 날 무릎을 수술한 것도 잊고 둘이는 수다를 떨다가
이 친구 그만 오한이 나서 한 10여분 혼이 났답니다.
"환자는 환잔가보다."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내일이 일요일이니, 오늘 밤 여기서 자고 가라"는 친구의 명령(?)에
마침 빈 침대하나 있어 오랜만에 둘이 오붓한 한 밤을 보내고 왔네요.
친구가 무릎이 아파서 오래 고생했던 터라서 마음 하나도 아프지 않았어요
다만 2주 후에 또 다른 다리를 수술해야 한다니.. .....
그래서 한달정도 병원신세를 져야 한다니 얼마나 답답할까?
틈내서 또 가 보고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근데 천안 촌닭이 한양에 가서
전철표 사기도 힘들고, 환불 받기도....
에효~~!
순수친구 말대로 울동네선 하나도 필요치 않은 교통카든다 뭔가 만들어야겠어요.
아! 혼잡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다가 내려왔습니다.
시야도 가슴도 시워~~~ㄴ한 우리동네 천안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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