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초반 가기싫은 정훈이를 끌고 가니 정훈이 엄살이 시작된다
정훈曰 "산이 날 왜 이렿게 괴롭히는 거야"
계속된 정훈이의 짜증에 지훈이도 그새 지치고
거기다 아빠까지 괴롭힌다
아빠 "아그들아 사진찍자 스마일 ^^ "
지훈 "사진만 찍어?"
정훈 "내려가자!! 응?"
한 500mm나 갔을까?
산행이 그리 재미가 없음에 풀이 죽었다
내려가고 싶어서... 지훈이는 골똘히 생각 중
주변에 나뭇가지도 많고 슬슬 재미 있어지나 싶었는데...
하지만 이내 다리가 아파 자주 쉬기도 하고
배가 고파 뒤만 자꾸 쳐다보고
넘어질 뻔도 하고...
졸립기도 했지만
정상에 서서
물도 얻어 먹고 초콜렛도 얻어먹으니
마냥 신이나서 장난도 치고
아빠와 함께 이렇게 즐거운 날이 얼마만인가?
산행이 끝나고 지훈 曰
"다리아픈건 괜찮은데 배고픈건 못 참겠더라!!"
<이하 보너스>
출처 : 태조산 등반일지
글쓴이 : 넘실넘실 구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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