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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

이기춘 님의 시   시인은 살아온 길의 흔적을 상상력의 통로를 통해서 시로 승화하는 경우가 많다. 시인의 삶과 작품의 관계는 그만큼 밀접하기 때문이다. ‘고향’이란 누구에게나 있음 직한 평범한 추억거리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고향을 종종 잊고 있으나, 영원히 잊히지 않고 가슴 한 켠에 잠재하고 있다. 그곳에는 가난과 부모님과 형제들이 있어 현재의 문명을 누리고 사는 나와 내 가족을 반추하며 가장 좋은 소재가 되기 때문이다.  이기춘 님의 시는 대체로 가족애를 다룬 시들이었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사랑과 그 아버지의 죽음까지도 그리고 현재 자신과 자녀들에 이르기까지 지극하고 애틋한 그리움을 고백하고 있다. 어린 시절의 평범한 일상적 체험들을 무의식 깊은 곳에서 끌어내어 시적 언어로 환기시키고 있다. 때문에 ..

카테고리 없음 2025.02.06

신군자 시조 읽기 / 김문억

-신군자 시집 ‘허공을 허물다’를 중심으로.  북 핵 /신군자  구름 낀 하늘 저 편시간은 갇혀 칠십 여년 눈빛은 비수를 갈고둥지는 안으로 삭아 끝내는 부하하지 못할무정란을 품고 있네  강 건너 안개 속은굳게 닫힌 금지의 땅 두 눈을 부릅뜨고두 주먹 불끈 쥐고 부풀다 터져버리고 말풍선만 불고 있네. 時調는 時節만 노래하는 것이 아니고 그 時代를 노래한다.수많은 고시조를 보면 알 수 있다. 우리는 종종 삶의 현장을 외면하고 시절만 노래하고 지냈는지 모른다. 삶의 환희 비애 고통 같은 것들이 주종을 이루는 시의 군무 속에서 드물게 보는 시대정신을 이 작품에서 볼 수 있다. 구태여 남여를 구분해서 말하지 않더라도 대체적으로 현실을 노래하는 경우가 드물다. 어쩌면 이런 것들이 시조문학을 외면하게 하는 요인이 될..

시조평 2024.09.10

<결혼축가> 제목: 고귀한 선물

작사: 시인 신군자 사랑이여! 꿈같은 내사랑이여! 오늘 그대 모습 참 아름다워요 사랑이여! 소중한 내사랑이여! 오늘 그대모습 참 눈이 부셔요 어느 별에서 와 날보고 웃나요 처음 그대의 따뜻한 눈빛 그대의 미소에 가슴이 두근거려요. 사랑은 소유가 아닌 동행이래요 부족하고 철없는 날 믿어준 그대 고맙고 사랑해요. 오늘 여러분 앞에서 맺은 이 굳은 언약 세상 끝날까지 잊지 않고 함께하기로 한 그대 고맙고 사랑해요. 창밖을 보아요. 하늘도 구름도 세상 모두가 우릴 축복하죠 그대가 힘들 때면 가슴을 내어줄게요. 우리가 향기로운 꽃길을 걸을 때도 짓궂은 바람 불어와도견뎌줄 그대 고맙고 사랑해요.! 거울 보듯 서로를 지긋이 바라보며 떨리는 두 손 내밀며 이 손 꼭 잡아 줄 그대 고맙고 사랑해요 ~! 그대 고맙고 사랑..

카테고리 없음 2023.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