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방

[스크랩] 특수학급 특수교육보조원의 운영 실태 및 과제

고운흙 2009. 7. 18. 20:50

:: http://cafe.daum.net/nexter

강 명 아 연서초등학교 교사 maak2@hanmail.net">maak2@hanmail.net

장애학생이 일반학생과 한 공간에서 함께 학습활동에 참여하고 교실생활에 더욱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원되는 보조 인력이 바로 특수교육보조원이다. 특수교육 관련 서비스를 확대 제공하는 정책의 하나인 특수교육보조원 운영으로 인해 많은 특수교사들이 겪는 긍정적인 효과와 부정적인 효과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더 이상 시행착오를 그치지 말아야 할 일들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특수교사로서 알아야 할 특수교육보조원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과 이에 대한 현장의 사례들을 모아 보았다.


장애학생이 일반학생과 한 공간에서 함께 학습활동에 참여하고 교실생활에 더욱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원되는 보조 인력이 바로 특수교육보조원이다.
특수교육보조원이 우리학급에 배치된 지 올해 3년째로 접어든다. 각각의 특성이 분명한 3명의 특수교육보조원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지금까지의 교육경험과는 다른 여러 가지 변화들이 있었지만 가장 큰 변화중 하나는 학생들을 지도하고 학급을 경영하는 교사 외의 또 다른 성인을 관리하는 초급 관리자로서 신분상승의 기회를 가지게 된 것이다.
교육경험이 많은 특수교사에게도 특수교육보조원을 어떻게 잘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 확실하게 ‘이것이다’ 라고 주장하기가 어려운 실정인데 교육경험이 적은 교사들은 더더욱 이 지원서비스를 활용하는 데 많은 궁금점이 있을 것이라 여겨진다.
특수교육 관련 서비스를 확대 제공하는 정책의 하나인 특수교육보조원 운영으로 인해 많은 특수교사들이 겪는 긍정적인 효과와 부정적인 효과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더 이상 시행착오를 그치지 말아야 할 일들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특수교사로서 알아야 할 특수교육보조원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과 이에 대한 현장의 사례들을 모아 보았다.


 특수교육보조원의 도입 배경

현재 특수학교는 말할 것도 없이 특수학급도 통합 교육을 희망하는 중증 장애학생들의 입급으로 학생의 장애가 점점 중증 중복화되어 감으로 인해 교사 1인으로서는 개별학생의 요구에 알맞은 교육을 실시하기는 어렵다. 더구나 장애아동의 통합교육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특수교사가 특수학급을 관리하면서 동시에 통합학급 또한 지원하기 어렵기 때문에 보조원이 필요하다. 실제로 중도·중복장애 학생의 경우, 지적기능은 물론 여러 가지 신체적 기능의 장애 때문에 교사가 학습지도나 생활지도 시 어려움이 많으며 이러한 이유로 인해 학생들이 개별적인 요구에 적절한 교육을 받기 못하고 있는 지적을 받고 있다(강경숙, 2003). 또한 일반학급에 있는 장애학생의 과잉행동이나 자리이탈 등 심한 문제행동 등이 나타날 때마다 일반학급 교사와 특수교사가 관리하는 것에도 한계가 있다. 이런 특수학급의 현실이 반영되어 직접적인 지원의 강화라는 측면에서 특수교육보조원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이와 같은 도입배경을 중심으로 특수교육보조원을 활용하게 된 목적은 특수교육 대상학생의 요구에 적합한 개별화교육방법을 강구하여 학습권을 보장하고 특수교육 대상학생의 문제행동 관리 및 학교생활 적응 지원을 통해 특수교육의 질을 제고 하기 위함이다. 특수교육보조원은 특수교육진흥법시행규칙 제 4조의 특수교육 대상자가 취학 할 학교의 지정 배치 순서에 따라 통합교육을 실시하는 일반학교, 일반학교의 특수학급, 특수학교의 순서로 배치하되, 중도·중복장애 학생부터 우선 배치하도록 하였다(교육인적자원부, 2003)


 특수교육보조원의 위치와 자질

교육현장에서 특수교사와 일반교사의 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 특수교육보조원이다. 장애학생과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는 사람은 어떻게 보면 특수교사나 일반교사보다 특수교육보조원일 수 있다. 그러므로 교사와 특수교육보조원 간의 조화는 특수교육의 성패를 가름하는 데 주요한 영향력을 미친다. 특수교사와 일반교사의 감독과 지시를 받아 장애학생에게 여러 가지 활동의 지원을 하는 특수교육보조원의 자세에 따라 장애학생에게서 나오는 교육적 성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을 것이다.
외국의 경우는 특수교육보조원의 수가 늘어나고, 그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가끔 특수교육보조원을 채용하기 위한 시험이 있기도 하고, 특수교육보조원의 근무수행 기준도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점점 특수교육보조원의 수가 증대되면서 특수교육보조원의 기본적인 자질을 내놓기도 하였는데, 강경숙(2003)에 의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항상 학생들과 학습에 대한 의무를 다한다.
둘째, 교사와 함께 교육계획에 대해 의논하고 교사의 지시를 받는다.
셋째, 자신이 생각하는 교수방법을 시도하기 전에 교사에게 의논한다. 아동의 교육과 관련된 사항은 학부모나 관리자와 이야기하기에 앞서 담당교사와 의논하고 협의한다.
넷째, 아동의 교육을 위해 항상 최선의 것을 판단하고 의심하면 질문한다.
다섯째, 장애를 지닌 학생들과 공부할 때 학생이 전적으로 성인에게 의존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특수교육보조원은 이 점을 알아채는 것이 필요하고 의존을 최소화해 발전적 자립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 점에 관련하여 현장에서 벌어진 에피소드를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사례의 출처는 밝히지 않기로 한다.


 사례 1

장학지도가 있는 날을 위해 그동안 수업교재 준비를 특수교육보조원과 특수교사가 함께 준비하였다. 장학지도 날 장학사가 교실에 들어왔는데 마침 두 자폐 아이들이 갑자기 문제행동을 보였다. 한 명은 교실 밖으로 나가 들어오지 않으려고 소리를 지르고, 한 명은 의자에 앉지 않으려고 교실바닥에 뒹굴었다. 그래서 각각 한 명씩 특수교사와 특수교육보조원이 맡아 달래려고 했는데 심하게 반항을 하는 아이를 특수교사가 맡아 실랑이를 했다.
겨우 달래어 아이를 앉혀 놓고 수업을 하려고 책상 앞으로 갔더니 준비한 교재들이 이미 아동들 책상위에 다 펼쳐져 있었다. 주의를 끌기 위해 특수교육보조원이 수업 중 쓸 교재들을 아이들에게 보여준 것이다. 수업은 처음부터 뒤죽박죽이 된 것이다.
평소 너무도 자기의 일을 잘 하는 보조원이라 굳이 특수교육보조원의 위치와 태도에 대해 말을 많이 하지 않았는데 제일 중요한 장학지도 공개 수업날에 그런 실수가 벌어진 것이다. 평소 보조원 교육을 잘 해 놓지 않아 후회했다는 교사의 말이다.


 특수교육보조원의 업무

교육인적자원부의 시·도교육청 특수교육 담당관 협의자료(2003)에 실린 특수교육보조원의 역할은 다음과 같다.
특수교육보조원은 교사의 고유 업무인 수업 학생지도 평가 상담 행정업무 등을 대리할 수 없고, 학급 담임교사의 요청에 의해 학생지도를 보조한다. 이때 정규교사의 지시와 감독 아래 특수교육보조원이 지원해야 할 업무는 다음과 같다.
첫째, 특수교육 대상학생의 개인욕구 해소를 지원한다(지원으로, 용변 및 식사지도, 보조기 착용, 착탈의, 건강보호 및 안전생활 지원).
둘째, 특수교육 대상학생의 교수 - 학습 활동을 지원한다(학습자료 및 학용품 준비, 이동 보조, 교실과 운동장에서의 학생활동 보조, 학습자료 제작 지원).
셋째, 특수교육 대상학생의 문제행동을 관리하고 지원한다(적응행동 촉진 및 부적응 행동 관리 지원, 또래와의 관계형성 지원, 행정지도를 위한 프로그램 관리 등).
넷째, 특수교육 대상학생의 기타 요구의 해소를 지원한다(방과후 지도, 방학기간의 가정지도 등 학교 및 개인의 상황에 따라 지원).
시·도교육청에서 시달한 특수교육보조원의 업무를 바탕으로 각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특수교육보조원의 업무는 거의 유사하다. 개인적으로는 교재 교구의 제작 보조, 방과 후 학교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활동 지원, 현장체험 학습에서의 지원 등이 특수교육보조원의 업무 중 특수교사에게 가장 고마운 부분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각 학교의 특수교육 대상학생의 요구와 특징에 맞게 특수교육보조원의 업무를 조정, 명시하여 필요성에 따라 적절히 운영되어야 할 것이다.


 사례 2

특수교육보조원이 그 학교에 근무한 지 3년이 지났고 신규교사가 그 학교로 발령받았다.
특수교육보조원은 장애정도가 심한 한 아동에게 배치되어 있었는데 수업 중 다른 아동이 바지에 용변을 보게 되었다. 특수교사가 특수교육보조원에게 용변처리를 부탁했는데 특수교육보조원은 자신의 담당아동이 아니기 때문에 특수교사가 용변처리를 하는 것이 옳다고 거절했다. 특수교육보조원은 보조원의 업무를 적은 서류를 보여주며 이 일은 보조원의 일이고 저 일은 특수교사의 일이니 업무분담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사례에서 보여지는 특수교육보조원의 말이 틀린 것은 아니다. 이때는 채용계약서를 쓸 때나 학년초 보조원의 업무분장을 기록할 때 교육청에서 시달되는 보조원 업무의 똑같은 내용을 매년 반복해서 쓰는 것이 아니라 학급학생들이 달라지는 만큼 조금 더 깊이 생각하여 기록하지 못한 특수교사의 책임도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이와 같이 특수교육보조원의 업무를 잘 수행시키기 위해 국립특수교육원은 2003년 특수교육보조원 교육자료로 ‘장애학생의 이해와 지원’이라는 책자를 배포하였다. 그 책자에 의하면 우리에게는 너무나 쉽고 일반적인 내용이지만 학교생활에 익숙하지 않거나 특수교육보조원의 기본수칙을 잘 이해하지 못한 보조원을 위해 특수교사가 꼭 알려주어야 할 다음의 몇 가지 지침이 제시되어 있다.
첫째, 교사의 의사를 잘 수용하고 의견 충돌이 발생할 경우 조정하기 위해 노력함.
둘째, 기본적인 근무태도 및 자세 준수하기.
셋째, 학교 생활의 예절 지키기(근무수칙).
넷째, 수업상황이나 학교의 업무와 관련하여 교사의 수업 방식이나 발생된 여러 일을 외부로 유출하지 않기.
다섯째, 또래 아동이 장애학생을 도울 수 있는 경우 개입하지 않고 지켜보기.
여섯째, 장애학생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심한 문제 행동이 발생할 때만 지원하기.
일곱째, 처음에 배치된 이후 상황에 따라 무조건 1년을 계속적으로 보조하지 않고 더 이상 도움이 필요 없는 경우 철수하여 다른 아동을 보조하기:교사와 의논하여 특수교육보조원의 배치 및 소거기준의 원칙정하기.
여덟째, 통합상황인 일반학급에서 아동의 행동을 관찰하여 특수교사에게 참고로 전달하기:수업시간이나 쉬는 시간의 행동을 관찰하고 기록하여 특수교사에게 전달.
아홉째, 수업을 진행할 때 담당한 학생에게 적합한 지도방법을 고안하여 적용하기:통합 시 장애학생의 행동을 지적할 때 수업에 방해되지 않도록 동작 사인으로 보여주기.


 사례 3

일반학급 교실에서 장애학생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은 특수교사가 아닌 보조원이다.
특수교사는 보조원에게 준비물이나 그날 그날 교실에서 있었던 일을 알림장에 기록해 주라고 부탁했었다. 그렇게 중요한 것 같지 않아 알림장은 특수교사도 점검하지 않았다.
학기 중반 무렵 보조원이 그 아이의 알림장을 가지고 와서 이때는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었다. 그때 알림장을 처음 본 특수교사는 깜짝 놀랐다. 알림장에는 부모님과 특수교육보조원의 서신이 지금까지 수십 차례 왔다갔다하고 있었다. 그 부모는 알림장을 적어준 것이 교사인지 특수교육보조원인지 잘 모르는 것 같았다고 한다. 집에서 요즘 이런 행동들을 많이 하는데 어떻게 해야 좋겠냐는 내용이었다.
순간 특수교사는 그 간에 쓴 서신들의 답장이 보조원이 쓴 것이란 걸 알게 되었을 때 학부모는 앞으로 누구를 더 믿게 될까? 라는 생각에 이르렀을 때 특수교육보조원의 업무에 대한 사항을 매사 꼼꼼하게 체크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한다.


 현장에서 바라본 특수교육보조원의 순기능

특수교사들의 연수나 회의에서 꼭 빠지지 않는 대화 주제가 특수교육보조원에 대한 것이다. 특수교육보조원으로서의 기본적인 심성과 자세를 갖추고 업무 또한 너무도 잘 수행하는 보조원이 현장에는 많다. 이보다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이 특수교사와 의사소통이 잘 되며 장애학생 학부모의 요구도 충족시키면서 보조원으로서 인정받는다.
특수교육보조원이 배치되고 난 후 통합측면에서도 장애학생이 학급친구들과 어울릴 기회가 많고 그로 인해 자신감도 생긴다는 것이다. 또한 일반교사들에게도 현장체험활동이나 각종 학교행사에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참여를 최대한 보조하여 일반교사의 부담도 들어주고, 특수교사와 바쁜 일반교사와의 중재자 역할로서 장애학생에 대해 잘 모르는 일반교사는 궁금하지만 문제가 있을 때마다 특수교사를 찾아가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그냥 포기하는 것 대신에 수업시간마다 접하게 되는 보조원을 통해 학생에 대한 정보를 전해 받을 수 있고, 특수교육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다는 긍정적인 효과들이 많다. 이것은 특수교육보조원의 자질을 스스로 익히고 있을 때 보이는 순기능이다.


 현장에서 바라본 특수교육보조원의 역기능

첫째, 시·도교육청 특수교육보조원 운영계획에 의하면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소지한 자면 서류 심사와 면접을 통해 학교장의 임용으로 1년마다 채용한다고 되어 있다. 학교마다 기준을 정하기 나름이지만, 어떻게 보면 특수교육보조원의 자격기준은 누구나에게 특수교육보조원이 될 자격이 주어져 있다. 그러나 현재 특수교육보조원 배치를 위해 학교 홈페이지나 교육청 홈페이지에 홍보를 하고는 있지만, 가끔 형식적에 그치는 경우가 있다. 한번 채용된 인재가 재채용되는 경우가 아주 빈번하다. 물론 자격이 충분한 인재는 그렇다 할지라도 그렇지 않은 경우 어떤 평가기준도 없이 한번의 채용이 계속적인 채용으로 이어지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이것은 특수교사에게도 장애학생에게도 역효과를 가져올 수밖에 없는 문제다. 그러나 채용의 문제는 교사권한 밖의 일이기 때문에 더욱 어려운 문제일 수밖에 없다.
둘째, 통합측면에서 특수교육보조원의 배치가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던 것에 반해, 오히려 통합 환경에 제한적이게 되었다는 사례도 있다. 항상 특수교육보조원이 장애학생과 함께 지내게 되므로 학급 아이들과의 접촉을 차단하게 되는 결과가 생기기도 하고, 장애학생 혼자 할 수 있는 일에도 의존적으로 변해 더 많은 도움을 바라게 되거나 더 유아적 행동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것은 행동의 지원시기와 소거시기에 대해 특수교사와 특수교육보조원의 의사소통이 잘 이루어져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다.
셋째, 주로 특수교육보조원이 특수교사보다 연령이 높거나 특수교사보다 그 학교에서의 근무연수가 오래되었을 경우에 나타나는 경우에 양 자간의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특수교육보조원이 특수교사보다 장애학생과 오랜 시간을 보내는 경우에 장애학생에 대한 자신의 주장을 강하게 내세워 특수교사와의 의견충돌을 빚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한다. 연령이나 경력을 떠나서 특수교육보조원의 자질과 역할을 바로 인식시키는 것은 특수교사의 과제로 남는다.
넷째, 특수교육보조원이 특수교육 대상자의 학부모일 경우 공적과 사적인 일이 얽혀져 복무관계의 일이 명확히 하기 어려운 경우가 발생한다. 예를 들어 특수교육대상학생이 중증학생일 경우 결석하는 일수가 많아 보조원 또한 결근하는 일이 발생하고 건강상의 문제로 장애학생이 하교시간 이후까지 학교에 남아 있기 힘든 경우 어쩔 수 없이 아동과 함께 일찍 퇴근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다른 장애학생을 지원하는 것은 불가능해 특수교육보조원이 그 학교에 배치되어 있다하더라도 특수교사는 보조원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장애학생 학부모가 아니더라도 장애학생이 하교한 후 특수교육보조원 또한 퇴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특수교육보조원은 학교 회계직이며 근무시간은 교사와 똑같다. 약간의 자율성은 부여하더라도 원칙이 무너져서는 안 되겠다.


 앞으로 특수교사들의 과제

장애학생의 하교 후 창가에 앉아 책을 읽거나 꼬박꼬박 조는 특수교육보조원을 보면 답답해진다고 한다. 이것은 특수교육보조원의 잘못이 아니라 업무를 주지 않은 특수교사의 잘못은 아닌지 생각해 보았다. 할일이 없는 보조원은 이곳저곳을 다니며 수다를 떠는 것으로 오후 시간을 보낸다. 보조원과 함께 보낸 첫해 나 자신도 보조원을 그렇게 방치했었다.
좋은 조건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좋게 혹은 나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비정규직 채용기준이 달라질 예정에 있는 지금, 새로운 보조원 채용에 대한 중요함을 알고, 기존 보조원의 지속여부를 분명히 정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기존 보조원은 계속 지속이 되면서 또 다른 중증장애학생이 입학하거나, 입급될 때 또 새로운 보조원이 필요하게 되어 보조원 수만 늘리게 되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수교육보조원의 지속여부는 어떤 평가 기준을 정해 과감해질 필요성이 있을 것이다


:: http://cafe.daum.net/nexter

출처 : 손짓으로 통하는 세상
글쓴이 : 공주교대 원글보기
메모 :